평일에 일이 일찍 끝나서 쏭양과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한 날이였는데요, 평소에는 항상 사람이 많아 사람 별로 없을때 가보자했던 부평에서 철판 오꼬노미야끼와 야끼소바로 유명한 우와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주말 저녁이나 평일 저녁 조금 늦게 지나다보면 거의 웨이팅이 있던거 같았는데 다행이도 퇴근을 일찍해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가게로 들어가면 중앙에 개방형 주방이 있고 주방을 둘러 테이블과 각 테이블 위치에 맞는 철판이 있는 곳과 일반 테이블이 있는데 저희는 직원분의 안내로 중앙에 빙 둘러있는 테이블에 앉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가게 분위기가 너무 밝지 않고 약간 술 마시는 바의 분위기도 나면서 테이블을 보면 음식점의 분위기도 느껴져서 참 좋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메뉴소개를 간략하게 해주시는데 당연히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가 주메뉴로 원하는 토핑을 정할 수 있고 메뉴판의 별표가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야마이모 오코노미야키에 토마토 소스와 새우토핑을 야끼소바는 클래식 소스에 돼지고기 토핑을 선택했고 단품도 먹어볼까하다가 이 날은 배가 아주 고프지는 않은 상태였기에 단품 메뉴는 패스~!
그리고 제임슨 진저&라임 하이볼을 주문했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제임슨 진저&라임이 먼저 나왔는데요, 라임을 짜서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ㅎㅎ
주문이 들어가면 순서대로 음식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중앙 주방에서 바로 철판에 요리를 하시는 걸 볼 수 있어서 눈도 즐겁고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음식이 완성되자마자 테이블 바로 앞에 달궈진 철판위로 옮겨져서 갓 볶아진 아주 군침도는 비주얼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때 진짜 침샘 폭발하는줄....ㅋㅋ
테이블에 철판 뒤집개도 같이 있어서 계란과 함께 고루 비벼서 덜어먹으면 되는데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야채는 아삭아삭하니 식감이 퍽 좋았습니다.
오코노미야끼도 뒤이어 철판위로 올라왔는데요, 반죽위에 새우와 토마토 소스가 촤라락....!!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마로 된 오코노미야끼라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마가 무슨 맛이였지...? 하고 먹어봤는데 나름 나쁘지 않더라구요..ㅎㅎ 큼직한 새우도 정말 맛있었지만... 음... 제 입맛에는 야끼소바가 더 낫더라구요.. 반대로 쏭양은 오코노미야끼를 더 맛있게 먹더라구요..ㅎㅎ 취향차이..ㅋ
저는 이 날 갑자기 속이 좀 않좋아져서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쏭양이 거의 다 해치우셨다는...
먼저 쏭양 평을 들어보자면 이 맛을 알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하는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약간 한식으로 음식 취향이 쏠려있는 편이지만 야끼소바는 짭짤한 맛이 참 괜찮았습니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명란 바게트도 많이들 드시는거 같은데 다음에 가면 그것도 한 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부평에 왔는데 오코노미야끼와 야끼소바가 땡긴다면 부평 우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