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편두통과 장염으로 고생하다가 몸이 어느정도 회복되어 식사를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되었을 무렵, 쏭양이 전에 못보던 소갈비집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몸보신 좀 하자고 해서 부평 먹자골목에 있는 우정소갈비를 가게 되었답니다.
저희는 집이 가까워서 걸어갔는데요, 가게 바로 앞에 주차라인이 있기는 하지만 차를 댈 수 있는지는 확인을 못했고 지하철을 탄다면 부평 지하상가 12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 미니스톱이 있는 편의점 골목으로 3블록 정도만 걸어들어가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부평 우정소갈비 입구로 들어오면 테라스 같이 생긴 공간이 있고 안쪽으로 넓은 홀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는데요, 이 날은 저희가 저녁시간이 조금 지나서 가서 그런지 생각했던것보다 한산한 편이여서 편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부평 우정소갈비의 주문은 각 자리에 있는 T오더로 할 수 있는데 대표메뉴로는 우갈비, 정갈비, 차돌박이가 있습니다.
저희는 차돌박이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먹어봤으니 우정소갈비에만 있는 우 갈비와 정 갈비를 우선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저나 쏭양이나 목소리가 그리 큰 편이 아니라서 고기집이나 사람 많은 곳에서는 벨 없이 직원분을 호출하거나 무언가를 주문하기가 조금 어려운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T오더는 부를 필요없이 터치로 주문이 되니까 너무 좋았습니다...ㅎㅎㅎ
부평 우정소갈비의 기본찬은 쌈장과 와사비, 절인 양파와 파절이, 쌈채소가 나왔는데요, 육회가 같이 나오더라구요!
맛을 안볼 수가 없겠죠...?ㅋㅋ
육회는 이게 서비스인가... 싶을정도로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는데요, 몸 상태가 소주도 한 잔 할만한 몸상태였다면 바로 소주 한 잔 각입니다...요거..ㅋㅋㅋㅋ
이 메뉴는 탄수화물도 좀 채울겸해서 밥과 함께 주문한 순두부찌개입니다.
찌개에 고기도 많고 순두부도 많고 쏭양의 입맛에는 조금 매운편이라고 하는데, 제 입맛에는 적당히 얼큰하면서도 단백해서 요놈도 고기 다 먹을때까지 계속 퍼먹었답니다...ㅎㅎ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평 우정소갈비의 우갈비와 정갈비의 등장~!
간장에 잘 재워진 고기가 참 보기 좋았고 특히나 마늘이 범벅되어있어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소고기는 살짝 익혀서 먹어야 맛있어 굽기에 신경을 써줘야하는데요, 거기에 양념이면 조금 더 신경써서 구워줘야하는데 사진찍고 이야기하느라 때를 놓쳐서 일부는 살짝 태워먹었다는...ㅜㅜ
우갈비는 야들야들하니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있다면 정갈비는 조금 단단해서 고기를 씹어서 넘긴다는 느낌이 있어 두 갈비간에 식감차이가 분명히 느껴졌는데요, 저희는 둘 다 우 갈비의 식감을 좀 더 선호해서 우 갈비를 1인분 더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이렇게 벽에는 우갈비, 정갈비, 순두부찌개까지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자세하게 적혀있으니 보시고 이대로 드셔보시는 것도 정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몸 보신을 하러 우정소갈비를 가보았는데요, 생각했던것보다 저렴하면서도 아주 맛있게 연탄불에 양념소갈비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인거 같습니다. 몸이 다 나으면 꼭 술 한잔에 양념소갈비를 먹으로 다시 한 번 꼭 가봐야겠어요~!
부평 우정소갈비
주소: 인천 부평구 시장로20번길 23 1층
영업시간: 평일 15:30-24:00, 주말 12:00-24:00(라스트오더 23:00)
전화번호: 0507-1414-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