쏭양은 평소 떡볶이를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요, 저는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끔 떡볶이가 생각나는 날이 있긴 하더라구요..ㅎㅎ 주말에 쏭양과 영종도를 가보기로 했는데 배도 고프고 떡볶이도 생각나서 영종도 가기전에 먹으러 가기로 했답니다.
인천에 유명한 떡볶이 집들이 여러군데 있는데 저희는 가는 길에 위치한 옥련동 할머니 즉석떡볶이 집으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옥련동 할머니 즉석떡볶이는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요, 주차는 아주 헬이였습니다...!! 골목길마다 차가 너무 많아서 주차자리를 찾는데만 두바퀴 정도는 돌았던거 같습니다...ㅎㅎ
간신히 주차를 하고 들어가니 오프시간에서 얼마 안지났음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때를 잘 맞춰서 간건지 저희는 들어갔을때 자리가 마침 있었는데 이후로 한 두팀이 더 들어오고 나서는 대기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ㅎㅎ
학교 앞 떡볶이집이라 그런가 인테리어가 막 고급지지는 않았지만 '누구누구 왔다감~!' 이런 쪽지들도 많이 붙어 있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테이블마다 메뉴판과 주문서 종이 펜이 있어 주문서에 원하는 메뉴를 체크해서 갖다주면 주문이 되는 방식으로 단무지랑 물, 오뎅 국물, 음료수까지 셀프로 가져가면 되는데요, 워낙 바쁘셔서 그런듯 합니다. 저희는 떡볶이 2인분에 쫄면사리 1개, 야채튀김(3개), 오뎅튀김 1개, 쿨피스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주문한지 얼마 안되어 바로 떡볶이와 쫄면사리가 나왔는데요, 처음에는 국물이 좀 많은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점점 국물이 쫄면서 제가 생각했던 떡볶이가 나왔습니다~ㅎㅎ
떡볶이로 유명한 집답게 떡볶이를 그리 즐기지 않는 제 입맛에도 아주 맛있더라구요~!! 떡볶이와 어묵과 야채와 함께 국물에 적셔먹으니 매콤한게 참 맛있었답니다...ㅎㅎ
또 저는 떡볶이를 먹을때는 라면사리보다는 쫄깃한 식감이 좋아서 쫄면사리를 선호하는 편인데요, 쫄면이 매콤한 국물과 잘 어울렸고 튀김 또한 떡볶이 국물에 절여 먹으니 참 맜있게 먹었습니다.
곱창도 그렇고 떡볶이도 그렇고 저희는 볶음밥을 참 좋아라 하는데요, 옥련동 할머니 즉석떡볶이에서도 여지없이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잘 졸여진 떡볶이 국물에 볶음밥이라니... 맛이 없을수가 없겠죠..?ㅎㅎㅎ
이렇게 인천에서 유명한 옥련동 할머니 즉석떡볶이를 먹어보았는데요, 떡볶이 2인분과 쫄면사리, 튀김 4개, 볶음밥에 쿨피스까지 14,500원이 나왔습니다. 둘이서 이 가격에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게 만족도가 정말 높은 곳이였습니다. 또 바로 옆 카페에서는 떡볶이를 먹을시 할인이 되기 때문에 디저트로 커피 한 잔도 마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ㅎㅎ
인천 토박이인 쏭양은 바로 옆에 나눔분식이라는 곳도 맛있다고 하는데 다음번에는 그 곳도 한 번 가봐야 겠습니다. ㅎㅎ
옥련동 할머니 즉석떡볶이
주소: 인천 연수구 청량로 253
영업시간: 11:00 - 21:00(20:0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032-833-9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