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핑 / / 2023. 5. 19. 11:55

봄 캠핑, 제천 캠핑장, 월악산 캠핑장, 계곡과 월악산이 보이는 월악 파머스 캠핑장 후기

목차

    날이 많이 따듯해진 봄, 이런 날에는 캠핑을 안갈수가 없겠죠?? 그래서 5월 초 휴일을 맞이하여 봄 캠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5월에는 휴일이 많다보니 가고 싶은 날 캠핑 예약하기가 굉장히 힘든데요, 그래도 어찌저찌 제천 월악산 국립공원쪽에 있는 월악 파머스 캠핑장을 예약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월악 파머스 캠핑장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12시인데요, 추가 요금을 내고 체크인 시간을 당기거나 체크아웃 시간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단 캠핑장 사정에 따라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시고 원하시면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관리동

    월악 파머스 캠핑장에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가면 매점이라고 쓰여있는 관리실을 볼 수 있는데요, 처음 도착하게 되면 관리실에서 체크인을 하고 주의 사항 및 화장실과 샤워실 비밀번호가 적혀있는 안내문과 쓰레기 봉투를 받고 예약한 사이트로 이동하면 됩니다. 일부 사이트는 텐트 옆 주차가 가능하고 나머지 사이트는 텐트 옆 주차가 안되니 사이트에 짐을 내리고 관리동 맞은편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습니다.

     

    배치도 및 사이트

    이번에 사이트는 A5 사이트로 예약을 했는데요, A5 사이트는 바로 옆에 관리동과 개수대가 있어 설겆이나 매점 이용이 편리한 점이 있지만 매점에는 게임기와 그네가 있어 아이들의 핫플이다보니 살짝 시끄러운 부분이 있죠..ㅎㅎ 그래서 조용한 캠핑을 원하신다면 C라인이나 타프가 쳐져있는 D라인으로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평소 혼자서 캠핑을 다닐때는 카즈미 비바돔 텐트를 가져가는 편인데, 둘이 캠핑을 가게 되면 비바돔은 공간이 애매하게 작아서 조금 더 큰 아늑 8각 돔텐트를 가져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8개의 창이 열리는 비바돔에 비해 아늑 텐트는 앞, 뒤의 문에 있는 메쉬창밖에 창이 없다보니까 공간면에는 넉넉하지만 조금 답답한면이 없지않아 있습니다...ㅜㅜ 또 새 텐트를 살 수는 없고... 참..ㅎㅎㅎ

     

    캠핑장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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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동 왼쪽에는 화장실이 위치하는데요, 남자 화장실은 앞쪽 뒤로 돌아가면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자 화장실 앞쪽으로 흡연구역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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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연구역 옆쪽으로는 분리수거장이 있고 그 뒷편으로는 키우는 닭장과 농장을 볼 수 있는데요, 왜....왜..... 이 녀석들을 보니 군침이 살짝 돌았는지는 모르겠지만...ㅎ 요기 닭장에서 수거한 알들을 관리동에서도 보실 수 있답니다.

     

    캠핑장 앞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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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 앞쪽으로 나가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를 보실 수 있는데요, 내려가면 바로 앞으로 발만 살짝 담글 수 있는 작은 개울을 볼 수 있고 그 앞쪽으로 큰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는 살짝 수심이 있어서 한 여름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거 같습니다. 

    또 그 근처로는 산책을 할 수 있는 길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간단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답니다.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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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산책후에 장을 보러 이동했는데요, 월악 파머스 캠핑장 근처에는 조그만 슈퍼는 있지만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어서 15분정도 거리의 하나로 마트로 나가야 합니다. 오늘은 캠핑하면 빠질 수 없는 삼겹살과 야채, 얼큰양곰탕을 메뉴로 정했습니다.

     

    화장실 및 샤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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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악 파머스 캠핑장의 시설은 아주 깨끗한 편입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에 모두 도어락이 있어서 외부인은 사용할 수 없으며 남자, 여자 도어락의 비밀번호가 달라서 잘못들어갈일도 없어 좋았는데요, 벌레를 싫어하는 저희에게 가장 좋았던건 내부에 벌레를 볼 수 없다는 점과 화장실에는 무려 비데가 설치되어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샤워실 또한 개인 락커에 커튼으로 칸막이를 만들 수 있는 점, 드라이기가 있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녁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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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저녁은 아까 장을 봤던 삼겹살과 양곰탕, 월악 파머스 캠핑장에서 아주 유명한 더덕 무침을 먹었는데요, 삼겹살 기름에 팽이버섯을 튀기듯이 굽고 구운 김치에 불닭볶음면까지 해서 저녁을 먹었는데, 삼겹살 기름이 너무 많아서 불닭볶음면이 아주 느끼해졌다는... 하지만 더덕무침은 역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왜 월악 파머스 캠핑장의 더덕무침이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ㅎㅎ 소주는 항상 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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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을 먹고 날이 슬슬 어두워지니 나무에 LED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캠핑하면 불멍을 빼놓을 수 없겠죠?? 관리동에 보니 가래떡과 조청도 판매하고 있어서 꼬치와 함께 구입하여 모닥불에 가래떡을 구워 조청을 찍어 맥주와 함께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후기

    월악 파머스 캠핑장은 전에도 여러번 가봤던 캠핑장으로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캠핑장 시설들도 깔끔해서 올 때마다 기분좋게 캠핑을 할 수 있었는데요, 또 근처에 청풍호와 충주호도 있어서 근처에 드라이브도 하기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제천에 적당히 조용하고 시설 깔끔한 캠핑장을 찾으신다면 월악 파머스 캠핑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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