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날이 좋아서 인천 근처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는데요, 영종도에 동양염전이라는 예쁜 카페가 새로 생겼다는 쏭양의 이야기를 듣고 영종도로 향하였습니다. 영종대교를 지나 을왕리를 지나 용유도 해변쪽으로 쭉 가다보면 동양염전으로 들어가는 주차장이 나오게 됩니다. 주말이라고 해도 차가 그리 막히지 않아서 40분정도 걸려서 동양염전 카페에 도착한거 같네요.
카페 입구로 들어오게 되면 바로 주차장이 보이는데요, 평일은 잘 모르겠으나 저희가 갔던 주말에는 주차 안내하시는 분들이 계서서 안내에 따라서 주차를 해주시면 되는데 주차장은 카페 앞쪽에도 있고 옆쪽에도 있어 자리가 생각보단 널널한 편이였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이 날 구름이 별로 없이 하늘이 참 파랗네요..ㅎㅎ 카페는 두 개의 건물이 이어져 있는 구조로 각각 건물마다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저희는 왼쪽의 세로로 되어있는 건물로 들어갔는데요, 동그란 조명들이 여기저기 있고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보이시나요...?ㅎㅎㅎ 제가 최근에 갔던 베이커리 카페 중에서 빵이 제일 많은 집이였는데요, 식빵과 소금빵, 파이, 타르트 등 아주 다양한 빵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찹쌀빵이 가장 눈에 띄였는데 빵이라고 쓰여있지만 정말 쫄깃쫄깃하게 생겼더라구요..ㅎㅎㅎ
쏭양에 눈이 반짝이더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빵을 주워담았답니다...ㅎㅎㅎ
음료도 커피부터 에이드까지 다양한 음료가 있는데 입구에 바로 키오스크가 있어 거기서 음료를 주문해도 되고 빵까지 같이 사는 경우에는 카운터에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받고 벨이 울리면 바로 옆 픽업대에서 음료를 받으면 된답니다.
또 픽업대 옆으로는 셀프바가 있어서 포크랑 나이프, 티슈 등을 챙길 수 있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구입한 빵도 간단히 돌려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빵이 남았을 때 포장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주문했던 곳 옆건물로 이동해서 앉았는데요, 여기가 바로 앞에 염전(?)이 바로 보여서 이쪽으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빵으로는 신기해보였던 앙버터 호두과자와 초코 식빵, 무화과 타르트, 미니 붕어빵, 쿠키를 샀는데요, 여기서는 앙버터 호두과자만 먹어봤습니다. 팥이랑 앙버터가 잘어울려서 맛있더라구요..ㅎㅎㅎ
저는 거의 라떼만 먹어서 커피도 괜찮게 먹었는데 쏭양이 주문한 아메리카노 오리지날은 산미가 강해서 입에 잘 안맞는다고 하더라구요~ 산미에 민감하시다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화장실 앞쪽으로는 동양염전을 촬영한 다양한 사진들이 걸려 있었는데요, 사진들이 하나같이 감성적이라 한참을 쳐다봤었네요..ㅎㅎ 또 천장의 조명들도 신기했고 천장에서 내려오는 식물들도 보기가 좋아서 밤에도 가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바깥으로 나와봤는데요, 잘은 모르겠지만 여기가 염전인가봅니다..ㅎㅎ 바깥에도 좌석이 있는데 이 날은 바람이 좀 불어서 그런가 바깥에 앉으시는 분들은 못봤습니다.
카페 바로 옆으로 동백농원 온실/종묘장이 있는데 여기는 동백나무가 쭉 심어져 있어서 동백꽃 필 쯤 오면 커피 한 잔 마시고 예쁜 동백꽃 구경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그 옆으로는 서울에서 부산가는 무궁화호 폐기차 한 칸이 턱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 이후로는 기차탈 일이 별로 없어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들어가보니까 어릴적 기차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ㅎㅎ 기차안에서도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깨끗해보이진 않아서 저희는 패스...ㅋㅋ
빵도 많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신생 카페 영종도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빵이나 커피 외에도 파스타나 샐러드도 먹을 수 있어 다음번에는 노을도 보고 간단히 식사도 해봐야겠어요~!
동양염전 베이커리 카페
주소: 인천 중구 용유서로 32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라스트오더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