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징검다리 연휴 월요일 쏭양은 일을하고 저는 쉬게되어 쏭양 퇴근 후 인천 근교 용인으로 드라이브를 가게 되었는데요, 용인 도착 후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싶어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게된 타임투비라는 카페를 가보았습니다.
타임투비 카페로 들어가기 전에 로터리가 하나 나오는데 처음가는 입장에서는 카페가 잘 보이지 않아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로터리를 돌다보면 버스 차고지가 보이는데 버스 차고지 왼쪽 길목으로 쭉 들어오면 카페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타임투비 카페 입구라는 펫말도 조그마하게 붙어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타임투비 주차장에 들어오면 주차 안내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어디에 주차하느냐에 따라서 키를 놓고 내려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 안내해주시는 분의 안내를 받아 주차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타임투비 주차장에서 입구로 들어가면 감성적으로 녹이 슨 층별 안내판이 보이며 10시부터 15시까지는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비스트로와 카페를 분리해서 운영하고 15시 이후로는 전층 카페로 운영한다는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날 저희는 4시 넘어서 도착해서 비스트로는 못 보고 카페만 이용했습니다.
또 주차장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까지 쭉 대나무가 심어져 있었는데요, 벽돌 건물과 참 잘 어울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와서 입구로 돌아가는 길에 물이 있을법한 바닥이 보였는데요, 이 날은 공사중이라 물이 흐르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왼편으로 빵이 진열되어있는 진열장을 볼 수 있습니다.
주문하는 곳에는 케익류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조금 이따 저녁을 먹을 예정이여서 간단하게 치아바타 하나랑 시원한 파인 피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요, 원두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원두들이 있고 고를 수가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원두가 진열되어 있고 드립백과 캡슐 커피 제품까지 있어 커피에 진심인 곳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임투비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는 모래시계입니다.
저는 그냥 작품처럼 움직이지 않는 시계인줄 알았는데 다 먹고 카페를 나설때 보니 시계가 움직이더라구요...ㅎㅎ
신기방기...ㅎㅎ
음료가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를 둘러봤는데요, 2층에 시공이라는 공간이 있었는데 테두리에는 물이 있고 은은하게 연기가 나오는 공간이였는데 누워계시는 분들이 있어 들어가보지 못한게 좀 아쉬웠습니다..ㅎㅎ
이 날이 징검다리 휴일이긴 하지만 쉬는 날은 아니였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지는 못했지만 세화나 시공처럼 특색이 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주문했던 음료가 나와 지하에 물이 흐르는 돌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파인 피즈는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에이드로 더운 날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고 아메리카노의 경우에는 네이비 시티 원두로 주문을 했는데 산미를 싫어하는 쏭양은 그냥 그렇다고 하는데 카페인을 달고사는 제 입맛에는 아주 괜찮았습니다.
아메리카노는 호불호가 좀 있을거 같습니다..ㅎㅎ
치아바타는 발사믹 오일을 같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못 보고 빵만 주문해서 먼저 먹어봤는데 맛이 밍숭맹숭한게 뭔가 좀 아쉽다..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갑자기 발사믹 오일을 봤던 기억이 있어 바로 주문해서 찍어먹어봤는데 그때서야 둘 다 그래 이 맛이지.. 하면서 먹었습니다..ㅎㅎ
지하에는 사무실도 있고 커피를 연구하는(?) 공간과 컨퍼런스 룸 등 카페에서는 생소한 공간들도 있었는데요, 그런 공간들을 보니까 커피에 진심인 곳이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깥으로 나오면 정원처럼 꾸며진 곳에서도 앉아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 정말 구경할 곳이 많은 카페였습니다.
다음 번에 다시 오게 된다면 비스트로에서 브런치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